'황금 노후' 열쇠는 사적연금…가입기간 길수록 유리

입력 2015-06-15 07:02   수정 2015-07-08 10:41

삼성생명과 함께하는 라이프디자인 <103>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때문에 잠시 소강상태이지만, 얼마 전까지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금 개혁문제로 온 사회가 시끄러웠다. 공무원연금은 더 많이 내고 조금 덜 받는 방향으로, 국민연금은 더 많이 받는 방향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개인연금을 포함한 사적 연금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는 분위기다. 왜 갑자기 사적 연금으로까지 사람들의 관심이 옮겨간 걸까. 공적 연금과 사적 연금은 악어와 악어새 관계와 같기 때문이다.

사적 연금은 절세나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한 수단을 넘어 노후자금 마련의 중요한 수단이다. 따라서 노후 보장의 리스크를 분산하고 싶다면 사적 연금을 충실히 갖춰 둬야 한다.

국제노동기구(ILO), 세계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 기구들도 오래전부터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노후소득 보장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전략의 하나로 노후소득원을 공적 연금과 사적 연금으로 다원화할 것을 각국 정부에 권고해왔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의 평균소득을 받는 사람이 국민연금에 40년간 납부한다고 가정했을 때 소득대체율(평균소득 대비 연금지급액 수준)은 올해 기준으로 46.5%다. 국민연금에는 재분배 요소가 있어서 소득구간별로 개인마다 소득대체율이 조금씩 다르다. 저소득층은 낸 금액에 비해 좀 더 많이 국민연금을 수령할 수 있어 소득대체율이 높다. 이에 비해 고소득층은 상대적으로 소득대체율이 낮은 편이다.

그렇다면 개인 입장에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저소득층의 소득대체율이 높은 건 기본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절대적 기준의 생계비가 적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국민연금 외에 개인 차원에서 추가적인 노후 준비를 해야 한다.

고소득층의 경우 국민연금으로 받는 금액이 저소득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을 수 있지만 은퇴 전 생활비 지출이 컸던 만큼 반드시 노후를 대비한 여분의 준비가 필요하다. 고소득층일수록 은퇴 후 소득이 급감하는 정도가 더 크기 때문에 본인의 현재 상황에 맞춰 더욱 치밀하게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 한 가지 더.

국민연금이든 사적 연금이든 가입기간을 길게 두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 공적 연금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계기로 ‘나의 노후’를 한 번쯤 생각해보자.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